2008년 05월 25일
종일반 유치원
오늘 노컷 뉴스에서 우리나라 종일반 유치원의 보급현황과 함께 많은 지적을 담은 내용을 보도하였다. 소제목 전체 유치원 중 절반(53.8%) 그쳐…유아기 1인당 교육비 수준 OECD 중 최하 라는 말이 보여주듯이 우리나라 취학 전 아이들을 교육하기가 부모 입장에서는 많이 어렵다는 것이다.나 역시 부부 맞벌이를 통해 생활을 하고 있다.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으로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공부도 하고 또래 아이들과의 인간관계도 습득해 가고 있다.
학교 병설유치원도 맞벌이 부부에게는 그다지 완벽하지 않다. 왜냐하면 달력에 빨갛게 보이는 날이나 놀토, 그리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유치원에 보낼 수 없다. 또 놀토가 아니어도 토요일에는 오후 한시 전까지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하기 때문이다. 많은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아픈 날도 있다. 학교 병설유치원의 특성상 아이가 아프면 학부모가 간호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항상 조마조마 할 수 밖에 없다.
종일반 유치원은 학교 병설유치원보다 상대적으로 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 나와 같이 두 자녀 있는 가정에서는 그것 또한 심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사회는 부모 중 어느 한 쪽만의 경제활동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데 현실은 부부가 함께 경제활동을 하는게 만만치 않게 되어있다. 유치원... 특히나 종일반 유치원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많이 필요한 시기인 것 만큼은 확실하다.
유치원 뿐 아니라 청주 지역은 아이와 함께 외식을 하려해도 놀이방 시설이 있는 음식점도 찾기 어렵다. 청주에서 생활한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아 지리적으로 낯선 것도 있지만 크다고 얘기하는 음식점에 전화로도 문의하였고, 네 대의 택시를 갈아 타면서까지 기사님께 놀이방 있는 음식점으로 안내해 주길 원했었지만 번번이 허탕만 칠 수 밖에 없었다. 개신동의 호박촌은 걸어서 갈 수 있을만큼 가까운 곳이라 몇 번 이용했지만 근래에는 놀이방이 게임기 4대를 나란히 놓은 오락실로 바뀌어 그 곳도 이제는 아이와 함께 하기에 여의치 않게 되었다.
한 자녀 가정에 많아지면서 가족단위의 외식문화가 많이 변화한 탓만 해야 하는 걸까?
# by | 2008/05/25 12:46 | 힘없는 목소리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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