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53번째 이야기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

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

임들은 불멸하는 민족혼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아 그 충성 새로워라





가장 엄숙하고 먼저 가신 분들께 가장 고마와 해야 하는 날 - 오늘은 현충일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그려진 북한군인(그 당시에는 괴뢰군이라고 했다.)의 얼굴이 늑대로 그려졌던 우리 세대의 반공교육을 받지 않는 요즘 세대들은 그 의미를 잘 알지 못할 것이다. 다시 생각해 보면 수사반장이라는 드라마는 범죄를 다루었었고, 113수사본부라는 프로그램은 대남간첩 체포를 주된 소재로 사용했었고, 삐라(대남적색전단지)를 줍게 하고, 가족 보다는 국가의 존립을 강제하던 시대였다.

군복을 입고 산화해 간 젊은 피의 영혼과 적아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이름없이 소멸해 간 수많은 민간인의 영혼이 반세기를 넘은 지금의 우리를 어떻게 볼까 궁금하기만 하다.

1년 열두달, 명절이나 공휴일에도 단 하루의 쉼이 없이 영업을 하는 나이트클럽도 이 날 현충일만은 손님을 받지 않았는데... 지금은 어찌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충일... 오늘만은 우리도 자유를 누리고 살아가는 이 세상에 진실로 감사의 마음을 가져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by 시기획자 | 2008/06/06 21:19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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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황유진 at 2008/06/08 20:35
정말 감동이야, 나두싸우고싶은 종경 하지만 여잔데 그레도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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